요즘 갓생갓생 사람들이 말한다. '갓'과 '인생'을 합쳐 만든 말인데 부지런히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다. 나 역시 부지런히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그러다 보니 독서를 멀리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책 읽기 흥미가 사라진 걸 느꼈다. 그래서 긴급 처방을 내렸는데 바로 '좋아하는 책을 읽어보자!'였다. 그렇게 선택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주년 개정판
20주년으로 새롭게 출시된지는 조금 지났다. 그래도 내 안에 해리포터는 이전 기억 그대로다. 책은 교보문고 온라인 몰에서 18,000원에 구매했다. 반양장본이랑, 양장본이 있었는데 1권으로 되어있는 양장본으로 선택했다. 겉 표지가 이전 해리포터 책 표지와 달라졌다. 이전 표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새로운 개정판에는 해그리드와 해리 삼총사가 있었다.
책 하단에는 20주년 마크가 있었다. 책을 받자마자 좋았던 점은 겉 표지의 질감이 매우 좋았다. 이전 편집 작업할 때 만져본 수입지 느낌이었다. 마치 새무천?을 만지는 듯한 고급스러운 질감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해리포터를 구매할 때 한 가지 고민한 점이 있었다. 바로 한꺼번에 다 살까 아니면 한 권씩 살까? 였다. 선택은 한 권씩 사자였다. 또 한꺼번에 구매하면 마치 숙제처럼 다가올 수 있을 거 같았다.
독서 권태기 극복!!
한권씩 재밌게 다 읽고 다음 시리즈를 천천히 읽어가자! 생각했다. 해리포터가 처음 나왔을 때가 초등학생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다. 아직 책은 다 읽진 못했지만 이전 영화 장면 하나하나 기억하며 재밌게 읽고 있다. 이미 결론을 다 알고 스토리까지 전부 알고 있는데 책으로 다시 읽으니 너무 재밌다. 독태기 극복이 가능할 거 같다. 아니 극복했다. 너무 재밌다..
양장본이라 겉표지를 재거하면 이런 모습이다. 원래 책읽을때 밑줄을 긋고 낙서를 하며 읽는데 해리포터만큼은 깔끔하게 읽고 소장할 생각이다. 그래서 양장본을 선택하기도 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호그와트 주변 전경이 나와있는 일러스트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20주면 개정판은 번역을 조금 수정했다고 했다. 그래서 더 잘 읽히는 거 같다.
독태기 극복을 위해 구매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주년 개정판! 잘한 선택이었다. 얼른 시리즈 완독하고 다시 독서생활을 이어가야겠다. 역시 독태기 극복에는 쉽고 재밌는 책이 좋은 거 같다. 요즘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인생에서 책 읽기는 축복이자 선물이다.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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