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리더모임을 하는중에 목사님께서 추천하신 책이었다. 처음 이 책을 접할때는 지난 다니엘기도회에서 봤던 분이라 친근감도 있었고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도 많이하시는 분이라 더 재밌게 읽었던거 같다. 기독교 서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청지기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작가님의 삶으로 아주 자세하게 들어가 있고, 책 제목처럼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즉 내 중심이 어디 있는가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다.
#01 믿음의 가정
이 책의 시작은 믿음으로 사는 가정으로 시작됐다. 글을 읽는 내내 이상한 감정이 섞였다. 나와 자라온 환경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부모님이 알려주신 가치관, 믿음,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기 위한 훈련 등등 나와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나도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더라면 내 지금 모습이 달라졌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목표이자 기도 제목이 다시 생각났다. 나는 내가 받지 못했던 믿음을 훗날 내 자손들에게는 꼭 물려주고 싶었다. 그런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방법을 몰랐다. 그냥 신앙생활만 잘하면 되는 걸까? 정도였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어떻게 믿음을 물려주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내 안에서도 작가님과 동일한 마음은 있다. 작가님이 고백과 같이 나 또한 ‘내게는 정말 하나님밖에 없다.’ 지금이나 나중에도 이 고백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 믿음을 잘 간직하자.
#02 청지기된 삶
책에서 말하는 작가님의 청지기 된 삶을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감사하는 마음이고 두 번째는 주인을 바라보는 태도다. 큰돈을 맡기실 때나 적은 돈을 맡기실 때나 우리는 그냥 그분의 돈을 집행하는 사람이기에 내 마음이 요동칠 필요 없다. 그저 내 선택이 하나님께서 기쁘실까 이것만 고민하면 된다. 그리고 감사하면 된다. 또한 물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주님만 바라보면 된다. 이 두 가지를 놓치지만 않는다면 충성스러운 청지기가 될 수 있다 말한다.
작가님은 어려서부터 청지기 훈련을 잘 받은 거 같다. 성경은 말한다. 우리는 청지기로서 주인의 뜻대로 재정을 집행하는 자에 불과하다고 그리고 재정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그저 관리자일 뿐이다. 이 사실을 알면서 삶 속에서는 적용하기 쉽지 않다. 책을 읽고 변화된 모습이 있다. “나는 십일조 냈으니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거야 그러니 내 마음대로 죄를 짓지 않는 한 자유롭게 사용해도 돼” 이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그 물질조차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그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용하면 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내 안에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감사가 사라지니 내 안에는 불평불만만 나오고 있었다. 나는 다시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했고 그래서 사소한 지출을 할 때도 감사하기 시작했다. 그저 생각 없이 사용했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실 때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시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정말 사소한 변화지만 이것이 시작으로 내 삶이 변화되는 걸 느꼈다. 성경에서 말하는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씀이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 말씀하신 거라는 걸 느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청기기에 대해 더 내용이 나왔다. 하나님의 관심은 온통 그분과 나의 관계, 끊어져서는 안 될 사랑의 관계에만 있다. 하나님께 무언가를 요청할 때 하나님은 다 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믿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물어보신다. 내가 그것을 허락해도 나를 사랑할 수 있느냐? 이 내용을 나에게 적용해 봤다. “하나님 저 이런 걸 원해요.” 하나님이 물어보셨다 “내가 이걸 허락하지 않아도 날 사랑할 수 있겠니?” 선뜻 대답이 안 나왔다. 그런데 입술 밖으로는 고백했다. “네 주님 그래도 사랑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마음속까지 아시니.. 이게 현재 내 믿음이구나 생각했다.
또한 물질을 사용할 때 내 마음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작가님은 예시로 내가 도와준 상대가 잘되지 않아 내 탓을 하는 걸 보고 이럴 거면 굳이 애써 남을 도울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 했다. 그래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선을 행하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니 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 님이다.” 욥의 고백이었다. 우리가 물질을 사용할 때 주인을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했다. 욥의 고백처럼 우리는 그저 맡은 자이다. 그렇기에 주님의 이름이 찬송 받으시도록 흘려보내면 된다. 이게 바로 충직한 청지기이다. 제자 훈련 때도 이런 비슷한 훈련을 했던 거 같은데 그때뿐이었던 거 같다. 다시 은혜의 통로가 되는 청지기가 되기 위해 힘써야겠다.
#03 이끌어가시는 하나님
두 번째로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작가님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었다. 스타강사를 꿈꿨던 작가님을 지금의 모습까지 이끄신 모습이 너무 멋졌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도 쓰임 받을 수 있다.라는 믿음이 들어왔다. 나는 시야가 좁은 편인 거 같다. 기도를 할 때도 눈앞에 있는 문제만 놓고 기도할 때가 많다. 그리고 내 생각 안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찾고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계획보다 더 크고 무궁무진하다. 예측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교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도하고 나아가는 건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섬리를 발견하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말한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고민스럽고 걱정되는 문제가 있다면 당신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무조건 신뢰하며 기도하길 바란다.”
지금 이 시점 나는 나름 중요한 선택을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잘 모르겠으나 책을 읽으며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시며 일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말이다.
책의 제목처럼 묻는 게 있다.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내 중심이 어디 있느냐.” 어떤 선택을 할 때 이 질문을 생각한다면 결정의 시간이 줄어들 거 같다. 어떤 선택을 하든 내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다면 그 선택 속에서 역사하실 주님을 신뢰하고 나아가면 된다. 앞으로 인생길 앞에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할 때 내 중심을 늘 감찰하며 나아가야겠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분의 방법대로 인도하셨던 하나님. 지금 구체적으로 이뤄진 게 없지만 내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의 평온합니다. 제 계획보다 뛰어넘어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도전하고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book report > christi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 (0) | 2023.01.08 |
---|---|
기독교 서적 베스트셀러 책 추천 -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0) | 2022.08.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