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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wanna go

김포 구래동 베이럼 바버샵 - 바버샵 머리 스타일, 가격, 비용

by wontae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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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넘도록 미용실만 다니던 나는 최근 몇 개월간 머리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반곱슬 머리에 특별한 스타일을 하지 않는 그냥 컷만 하는 미용실 손님이었다. 그러다 보니 예약도 잘 안되고 가면 대기해야 하고 머리 손질하는 게 늘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바버샵이란 곳을 알게 되었고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 한번 방문하고 벌써 4개월째 이용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찾을 거 같다.

 

 

집에서 차타고 30분이나 가야 하는 거리지만 늘 갈 때마다 즐거운 장소다. 100% 예약제로 운영 중이니 반드시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이용 중이지만 전화로도 예약을 받는 거 같았다.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는 원장? 님 한분이셨는데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직원분도 있으셨다. 그리고 직원분께 머리를 하면 할인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는 거 같았다. 하지만.. 나는 원장바버님께 내 머리를 맡기는 게 좋다. (호칭을 뭘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베이럼 바버샵 가격은 

exclusive cut(1타임) 40,000원

(컷+라이트쉐이빙(잔털제거&눈썹정리)+두피스칼프+좌식마사지)

 

컷+쉐이빙(2타임) 70,000원

exclusive cut+spa shaving

 

컷+사이드 다운펌(2타임) 60,000원

 

spa shaving(1타임) 30,000원

 

주로 exclusive cut를 많이 이용한다. 컷 + 얼굴 잔털제거, 눈썹 정리 + 마사지 + 두피케어 이렇게 받는다. 이외 펌, 염색 등등 다양하게 있다.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1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주차공간도 여유롭고 깔끔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는 후문이다. 정문도 멋있었던 거 같은데 이날 비도 오고.. 정문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내부 모습이다. 처음 바버샵이란 곳을 왔을 때 느낀 건 오.. 고급스럽다. 그리고 조용하다.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우드톤과 엔틱 한 가구,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그리고 뒷 벽면 스크린으로 바버샵 스타일링하는 영상과 힙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벽면에는 스타일링 제품과 비싸 보이는 술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음료도 마실 수 있고 술을 원하면 한잔씩 주신다고 한다. 보통 컷만 하는데 쉐이빙(면도)까지 같이 하는 손님들은 술 한잔 하면서 릴랙스 한다고 한다. 

 

 

이날은 길이 평소보다 안 막혀서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바버 님이 친절하게 음료를 권하셔서 한잔 마시면서 기다렸다. 조금 아쉬운 건 스타일링 받는 모습을 찍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찍어서 다시 리뷰하고 싶다.

 

 

처음 들어오면 이곳에 소지품을 내려놓고 가운을 입으면 된다. 뭔가 킹스맨 영화에나 나올법한 엔틱 한 옷걸이다. 가운도 입혀주셔서 이때부터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가운을 입고 자리에 앉으면 상담을 해주시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스타일 추천도 해주셨다. 처음 바버샵에 온만큼 부담스럽지 않게 무난한 머리로 해주셨고 만족스러웠다. 두 번째 방문할 때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캡처해서 보여드렸더니 그 스타일에 내 머리 상태를 비교하며 나한테 맞게 살짝 바꿔서 더 멋있게 스타일링해주셨다. 진짜 김포에 있기엔 너무 아까운 실력이셨다. 

 

다른 바버샵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머리 스타일링은 당연한 거고 나는 1시간 힐링한다 생각하고 방문한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여러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이 시간 차분하게 앉아서 머리 손질하면서 해소한다. 그리고 면도하기 전 뜨뜻한 타월이 얼굴에 올라와 있을 때는 진짜.. 피로가 싹 풀리고 잠깐 누워있다 일어나면 몽롱한 게 릴랙스 되고 너무 좋다. 미용실도 물론 좋지만 남자라면 바버샵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난 이제 미용실 못 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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