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뜨겁고 저녁엔 선선한 8월 국수 먹기 딱 좋은 날씨다. 이날 좋은 사람들이랑 맛있는 한 끼를 먹으러 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많은 인원인데도 친절하게 예약해주시고 감사했다. 예약 덕분에 웨이팅은 없었지만 방문했을 때 손님은 만원이었다. 비빔국수가 뭐가 그리 맛있을까? 다 같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르긴 달랐다.
주차공간은 매우 넉넉했다. 그리고 메뉴가 국수다 보니 테이블 회전이 빨라보였다. 그리고 건물은 꾀나 커 보였다. 실내는 1층만 활용하고 있었고 넓은 통창으로 시원하게 빛이 들어왔다. 또 한쪽 벽면에는 옛날 잡지? 잘 모르겠지만 복고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메뉴는?
메뉴는 상당히 간단했다. 메인 메뉴인 비빔국수, 잔치국수, 동치미국수, 어린이 잔치국수, 아기국수 그리고 만두 까지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될 거 같다. 우리는 비빔 둘 동치미 둘 이렇게 주문했다. 그리고 만두는 한판 주문했는데 중간에 한판더 주문했다. 너무.. 맛있었다
국수 나오기 전 셀프로 온육수를 가져다 맛볼 수 있었다. 국숫집이나 냉면집에 가면 무조건 2컵 이상 마시고 온다. 이 msg 맛이 너무 좋다. 그런데 여기는 msg맛보단 멸치 육수 맛이 조금 강했다. 국수가 나오기 전까지 육수를 마시며 기다렸다.
인덕원 비빔국수 비주얼이다. 면은 중면을 사용했고 면위에 여러 야채가 함께 올라가 있었다.
비빔국수인데 국물이 살짝 있었다. 덕분에 부드럽게 면치기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걸쭉하니 양념이 있어서였을까? 면사 이사이 양념이 잘 배어 있었다. 맛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비빔국수 맛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특유의 감칠맛이 조금 더했다고 하면 맞을까 모르겠다. 그냥 맛있는 비빔국수다. 아! 양념이 조금 강했다. 그래서 더 자극적이고 맛있었던 거 같다.
동치미 국수다. 내가 주문한 게 아니라 한 젓가락 맛만 봤는데.. 음 뭐랄까 비빔국수를 먹고 맛봐서 그런가 내 입에는 조금 심심했다. 면은 얇은 소면이 사용됐다. 기억에 남는 건 국물이 우리가 알고 있는 동치미는 아니고 여기만 사용하는 육수 맛이었다.
만두가 나왔다. 역시 국수랑 잘 어울리는 갈비만두였다. 다들 알 거다. 입에 넣으면 사라진다. 그래서 멈출 수 없다. 갈비만두..
요렇게 국수랑 한 젓가락 싸서 맛보면 국수의 새콤달콤한 맛과 만두의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함께 어우러진다. 맛있었다. 요즘 위가 조금 작아져서 많이 못 먹었지만 맘 같아선 두세 그릇 더 먹고 싶었다.
맛있게 한 끼 먹고 온 인덕원 비빔국수 김포점.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간단하게 그리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인 거 같다. 아 계산은 키오스크에서 선불로 하면 된다. 평범하지만 뭔가 다른 그래서 맛있는 김포 국수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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