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 맛집 세광양대창 - 구디 회식장소, 곱창, 막창

오랜만에 동네를 찾아 친한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은 날이었다. 구디 맛집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한 구디 세광양대창집 맛집답게 분위기, 맛, 서비스까지 완벽했다. 장소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10분 안에 위치하고 있고, 회식장소로도 안성맞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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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출구로 나와 구디 맛집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2층에 위치하고 있어도 분위기가 있어서 눈에 띄었다. 간판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입구부터 맛집 느낌이 물씬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공휴일이라 손님이 한적했지만 주중 저녁 같은 경우 웨이팅이 있다고 한다.

실내 모습이다. 고깃집 답지 않게 천장에 매달린 후드가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적당한 밝기의 조명 또한 편안한 느낌이라 좋았던 거 같다. 테이블은 좌우로 둘러앉아 식사하면 된다. 마치 시장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에 이런 비슷한 느낌의 고깃집을 갔었는데 그 집 또한 맛집이었다.

메뉴는?

메뉴는 구이류, 전골류, 식사류 이렇게 준비되어있었다. 세광양대창은 국내산 참다래로 40시간 저온 숙성하여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메뉴판에 있었다. 우리는 모둠구이를 주문했다. 모둠구이에는 꽃 대창, 대창, 막창, 특양 이렇게 510g에 48,000원이다. 언뜻 보면 가격이 비싸 보이는데 다른 양대창 집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모둠구이가 나왔다. 빨간 양념에 통마늘, 떡까지 같이 나왔다. 나왔을 때 양이 생각보다 적어 보여서 살짝 고민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둘이 먹기 딱 좋았다.

모둠구이는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 주셨다. 처음 초벌을 끝내고 양념에 한 번 더 버무려서 다시 한번 구워주셨다. 구워주시면서 부위별로 설명도 해주셨는데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 내가 기억하는 건 맛있다. 식감이 좋다.. 이 정도였다.

밑반찬은 이렇게 준비됐다. 같이 나오는 소스에 찍어서 드셔도 좋고, 겉절이에 같이 먹어도 맛있었다.

대창, 막창, 특양.. 다 각자의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이런 메뉴는 안주로 먹어야 맛있는데 술을 안 마시는 내가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쫄깃한 식감은 물론이고 특유의 양념이 중독성이 있었다.

마무리로 비냉 한 그릇 했다. 냉면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정리를 하면 이때까지 먹어본 막창, 대창 등등 손에 꼽히는 맛집이었다. 특히 구이집인데 연기가 전혀 안 나서 너무 좋았고 숯향과 양념이 적절하게 섞여 맛이 아주 좋았다. 다음에 또 구디에 갈 일이 있으면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 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