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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ust visit

강원도 평창 청옥산 맛집 평창88송어 - 육백마지기 차박 필수 코스

by wontae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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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자주 먹었어도 송어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이번에 방문한 평창88송어는 내 머릿속에 송어는 맛있는 생선이라고 기억되게 해 주었다. 우리의 코스는 육백마시기에 가서 경치를 감상하는 거였다. 넓고 아름다운 강원도 자연풍경에 멍때리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냥 가면 서운할 거 같아 근처 맛집인 평창88송어집에 들렀다.

 

 

가게 정보는?

주소: 강원 평창군 미탄면 서동로 3713-8
영업시간: 오픈 10:00 - 마감 20:00 (주말:21:00)
매달 2번째 화요일 정기휴무라고 한다. 이 집은 육백마지기 차박을 한다면 필수로 경유해서 포장하는 맛집이라고 한다. 그만큼 유명한 곳이라 맛보고 싶었다. 

 

 

 

가게 정경이다. 네비를 찍고 방문한다면 멀리서도 간판이 크게 잘 보여 찾아가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입구에는 54년 미쳐있는 함 씨 바보들이라고 걸려있었다. 사장님 성이 함 씨인 듯 보인다. 그리고 네비에 치면 장소가 두 곳이 나오는데 하나는 양식장이다. 송어횟집이라고 적힌 곳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평일 11시쯤?이었다. 그래서 였을까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이 집은 포장을 많이 해서 홀에는 손님이 많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입구 벽 쪽에는 연예인들의 싸인과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평창88송어 메뉴판

메뉴판이다. 송어회부터 튀김, 덮밥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송어회 포장을 주문했는데 튀김도 기회가 되면 맛보고 싶은 메뉴였다. 송어회 포장 1접시 20,000원이고 야채를 추가하면 25,000원이다. 그리고 택배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배송비 별도라 해도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정말 송어회 1접시와 초장만 주셨다. 접시 사이즈를 보니 양이 적은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먹다 보니 둘이 먹기 충분한 양이었다.

 

육백마지기

 

회를 먹은 곳은 근처 차박의 성지인 육백마지기였다. 이곳은 저녁에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기로 유명한 장소다. 네비에 육백마지기 주차장을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깔끔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여유롭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육백마지기는 자연경관이 아주 좋다. 그만큼 높은 곳까지 차로 올라가야 하는데 엄청 가파르고 마지막 부분은 비포장 도로라 차에 먼지가 엄청 달라붙어 기분이 썩 좋지 않을 것이다.

 

다른 거 필요 없이 테이블 하나 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봤다. 

 

일단 아무것도 안 찍고 먹었을 때 느낌은 조금 실망했다. 내 머릿속은 붉은 생선이라 연어와 비슷한 맛을 예상했는데 일반 회 맛이었다. 그리고 민물고기의 흙내? 도 거의 나지 않고 깔끔했다. 그리고 살짝 아삭한 식감의 잔뼈가 느껴졌다. 그런데 그냥 먹어도 될 만큼 작은 거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거 같다. 회는 역시 초장 맛이지!! 와사비에 잘 섞인 초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다. 송어회를 처음 먹어본 나는 식감 때문에 먹는 건가? 할 정도로 재밌는 식감이었다. 결론 맛있다. 

 

 

육백마지기의 놀라운 풍경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더 좋다. 더 추워지기 전에 강원도 평창의 육백마지기 한번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역시 대한민국에 가볼 곳이 진짜 많다 느낄 정도로 너무 좋은 자연경관이었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맛보는 송어회는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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